베이징 시간으로 10월 23일 이른 아침, 챔피언스리그 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3라운드의 초점은 의심할 바 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홈경기였으며, 이 역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반복이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7라운드에서 4승에 그쳤지만, 챔피언스리그 첫 2라운드에서는 도르트문트가 2연승에서 10골을 터뜨려 1골만 내주며 1위에 올랐다. 총자산 13억6000만 달러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음바페를 맞이했지만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릴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호네츠를 상대로는 음바페, 벨링엄, 비니시우스가 모두 등장했다. 경기 시작 후 원정경기를 하던 도르트문트는 보수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공을 잡자 팀 수비진이 센터서클을 직접 통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잇따라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호넷 선수들이 잘 수비하며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두 팀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앙에 있던 음바페가 여전히 좀 불편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0분, 도르트문트는 프런트 코트에서 압박 기회를 잡았고, 바스케스의 공이 가로채어졌고, 질라시의 패스가 뤼디거와 멘디 사이에 꽂혀 침착하게 득점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공을 내준 뒤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5분 뒤 두 번째 실점골이 나왔다. 멀렌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멘디를 때리고 패스했다. 기튼스는 뒷줄에서 들어와 바스케스와 밀리탕 사이에서 득점을 올렸다. 카메라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인 바스케스와 뤼디거가 당황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밀리탕은 주먹으로 땅을 내리치고 있었다. 0-2로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재빠르게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1초도 안 돼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슈팅이 모두 문틀에 맞았다. 도르트문트는 맹목적으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 블랑코의 슛은 사각지대까지 직진했다. 쿠르투아는 몸을 한계까지 뻗어 간신히 공을 막아냈다. 전반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0-2로 뒤졌다. 후반 시작 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압박을 가했고, 도르트문트는 온 힘을 다해 수비만 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60분에는 벨링엄의 슛이 막혔다. 음바페가 윙어로 공을 가져가 패스했다. 뤼디거가 높이 뛰어올라 배구하듯이 공을 골문에 꽂아넣었다. 62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전진하며 발등 바깥쪽으로 공을 패스했고, 스트로벡은 이를 가로막았으나 비니시우스에게 동점골을 안겨줬다. 83분에는 로드리고가 공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 볼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게 의심됐고, 블랑코가 자책골을 넣었고 바스케스는 작은 각도에서 폭발했다. 3분 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받아 60m를 달려 활과 화살을 뽑아 두 골을 넣었다. 93분에는 비니시우스가 또 한 골을 넣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0-2로 뒤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으로 도르트문트를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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